영어 문법의 핵심, 가산 불가산 명사 정복하기

By | 2025-08-26
영어 문법의 핵심, 가산/불가산 명사 정복하기

영어 공부를 할 때 명사가 셀 수 있는지 없는지, 즉 가산 명사(Countable Noun)와 불가산 명사(Uncountable Noun)를 구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a/an’, ‘the’와 같은 관사를 비롯해 ‘much/many’, ‘few/little’ 등 수량을 나타내는 표현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이 구분이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헷갈리기 쉬운 가산/불가산 명사의 핵심 원리와 구분 팁을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가산 명사와 불가산 명사의 기본 개념

가장 먼저 명사가 수량으로 셀 수 있는 구체적인 존재인지, 아니면 측정이 필요한 덩어리, 개념, 물질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산 명사 (Countable Nouns)

말 그대로 개수를 하나, 둘, 셋 하고 셀 수 있는 명사입니다.

  • 특징:
    • 단수형과 복수형이 모두 존재합니다. (예: apple → apples, child → children)
    • 단수형일 때는 ‘a’ 또는 ‘an’ 같은 부정관사를 붙일 수 있습니다. (예: a book, an idea)
    • 주로 **’-s’ 또는 ‘-es’**를 붙여 복수형을 만듭니다.
    • many, few, several, a lot of, some, any 등 가산 명사와 어울리는 수량 표현과 함께 쓰입니다.
    • 개수를 물을 때는 **’How many…?’**를 사용합니다.

불가산 명사 (Uncountable Nouns)

숫자로 셀 수 없는 명사입니다. 주로 물질, 액체, 추상적인 개념, 또는 집합적인 덩어리를 나타냅니다.

  • 특징:
    • 항상 단수형으로만 사용되며, 복수형이 없습니다. (예: information → informations (X))
    • **’a’ 또는 ‘an’**과 같은 부정관사를 붙일 수 없습니다. (예: a water (X))
    • much, little, a lot of, some, any 등 불가산 명사와 어울리는 수량 표현과 함께 쓰입니다.
    • 양을 물을 때는 **’How much…?’**를 사용합니다.
    • 셀 수 없는 것을 굳이 셀 때는 **특정 ‘단위’**를 사용합니다. (예: a glass of water, a piece of advice)

2. 가산/불가산 구분을 돕는 ‘쪼개기 테스트’

명사가 물질을 나타낼 때, ‘쪼개기 테스트’를 해보면 구분이 쉬워집니다. **”이것을 반으로 쪼갰을 때 원래 물질의 속성이 유지되는가?”**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 쪼개도 속성이 유지된다면 ➡️ 불가산 명사
    • 물(water), 설탕(sugar), 쌀(rice), 빵(bread): 물을 나누거나 설탕을 쪼개도 여전히 물과 설탕이죠. 빵을 잘라도 빵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쪼개도 본질이 변하지 않는 물질은 불가산 명사입니다.
  • 쪼개면 속성이 변하거나 파괴된다면 ➡️ 가산 명사
    • 사과(apple), 의자(chair), 사람(person): 사과를 반으로 쪼개면 온전한 ‘사과 한 개’가 아니게 됩니다. 의자를 쪼개면 부서진 조각일 뿐 의자로서의 기능을 잃습니다. 이렇게 쪼개는 순간 원래의 개체성을 잃는 것들은 가산 명사로 분류됩니다.

예시: ‘chicken’의 비밀

‘chicken’은 문맥에 따라 가산/불가산 명사가 모두 될 수 있어 혼동을 줍니다. 이때 쪼개기 테스트를 적용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살아있는 닭(동물): a chicken
    • 닭을 쪼개면 더 이상 온전한 살아있는 닭이 아니죠. 개체성을 잃습니다. ➡️ 가산 명사
    • 예문: I saw three chickens in the farm. (농장에서 닭 세 마리를 봤어.)
  • 닭고기(음식 재료): chicken
    • 닭고기를 쪼개도 여전히 닭고기입니다. 본질이 변하지 않습니다. ➡️ 불가산 명사
    • 예문: I want some chicken for dinner. (저녁으로 닭고기 좀 먹고 싶어.)

결국 명사의 의미와 쓰임새가 가산/불가산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3. 불가산 명사의 ‘가산 명사화’ 예외 현상

기본적으로 불가산 명사는 ‘a/an’이나 숫자를 직접 붙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상적이고 관용적인 상황에서 특정 ‘단위’를 의미할 때는 마치 가산 명사처럼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원래의 불가산 명사가 아닌, ‘단위화된’ 가산 명사로 의미가 전환된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예는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는 상황입니다.

  • coffee (불가산) ➡️ a coffee (가산)
    • 원래 ‘coffee’는 ‘커피 물질’ 자체를 의미하는 불가산 명사입니다. (예: How much coffee do you drink? 커피를 얼마나 마시니?)
    • 하지만 카페에서 “커피 한 잔 주세요”라고 할 때, “Can I have a coffee, please?”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a coffee’는 ‘a cup of coffee’라는 단위를 의미하며, 문맥상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cup of’가 생략된 관용 표현입니다.
    • 이때는 복수형도 가능합니다. (예: Two coffees, please. 커피 두 잔 주세요.)
  • 유사한 예시:
    • a beer (맥주 한 잔/병) ➡️ two beers
    • a tea (차 한 잔) ➡️ three teas
    • an ice cream (아이스크림 하나) ➡️ two ice creams

이러한 예외는 주로 **음료나 음식의 ‘서빙 단위’**를 말할 때 나타납니다.


가산/불가산, 이제는 마스터!

가산/불가산 명사를 정확히 구분하는 능력은 영어의 정확성을 높이는 데 필수적입니다. 오늘 배운 ‘셀 수 있는가?’, ‘쪼개기 테스트’, ‘문맥에 따른 의미 변화’ 이 세 가지 원리를 꾸준히 적용하면 더 이상 헷갈리지 않고 영어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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